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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땅의 왕이로소이다! 나는 ‘나’의 왕국의 신神이다, 나는 '나'의 왕국의 유일한 왕이로소이다! 동시에 나는 내가 왕으로 군림하는 왕국의 유일한 신민의 단 한 사람이로소이다! 나의 왕국은 왕만 존재한다, 왕은 왕인 동시에 유일한 왕의 신민이다! 이 세상은 온통 나만 있다, 이 세상은 왕인 나와 왕이 다스리는 신민인 나가 있을 뿐이다, 나는 나의 왕국을 짓는데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친다, 자신만의 왕국을 만드느라 손을 내밀어 많은 너를 잡아주려 하지 않는다, 오직 나만 인정한다, 내가 전부니까, 나만 알 뿐이다, 이 세상은 나의 밖을 볼 줄 모르는 사람들과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로 가득하다, 심지어 부모 형제도 외면한다, 부모도 팽개쳐버린다, 내가 왕이면 그만이니까, 나만 사는 왕국은 나만 존재하니까, 왕국의 신민이 되어버린.. 2023. 6. 3.
<지붕 위의 바이올린>을 보며 우수의 인생을 읽는다! 황금연휴가 다 끝나가는 한가한 오후 영화 을 다시 읽는다. 아직도 전쟁의 여진이 여전한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한 영화 "지붕위의 바이올린" ( "Sun rise Sun set " ,지붕 위의 바이올린 배경 음악)은 유대인의 고난과 세 딸의 출가를 통해 인생의 회한과 깊이, 구원의 신실한 깊이를 다룬 영화다. Sun rise sun set, Sun rise sun set 해가 뜨고 해가 지고 해가 뜨고 또 해가 지고 세월은 바람처럼 날아가고 씨앗은 자라서 해바라기처럼 되었는데, 끊임없이 계절은 오고 또 가고 세월은 기쁨과 눈물을 가져다주네! 을 보면, 아나테프카라는 마을에 살던 유대인들은 하루아침에 집을 비우라는 명령을 경찰로부터 받고 모든 것을 다 놓고 정든 마을을 떠나야 한다. 가난한 역경 가운데서도 .. 2023. 5. 31.
이카루스의 날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그리스 신화에서 다시 길을 찾다! 그를 추락하게 한 첫 단추는 질투심이요, 그를 추락하게 한 두 번째 단추는 절제할 줄 모른 끝없는 욕망이었다. 영광의 왕관을 쓰려는 자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이런 말을 크게 써 붙이고 아침마다 우리 아이들을 다독이고 격려하며 고3 긴 여정을 헤쳐온 적이 많았다. 곰곰 생각해 보면 지나온 길이 기적이 아닌 날이 없지만, 숱한 고난과 시련과 실패를 감당할 수 있는 자만이 기적을 부를 수 있고, 영광의 왕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인식한 날들이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오랜 준비와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고서는 영광스러운 왕관의 무게를 온전히 다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생의 길에 실수와 실패만이 한 인생의 영광의 왕관을 견고하게 오래 지켜주는 참 힘이 된다는 것.. 2023. 5. 30.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추억한다! 사소한 일상의 는 슈마허의 주장은 명철한 지혜의 소산이었다. 나는 두 아이를 키우고 교단에서 수십 년을 근무하는 내내 해마다 아이들과 이 책을 빼놓지 않고 읽었다. "책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다시 책을 만든다"는 이 잠언을 철석같이 믿고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경작하는 농부로 지내고 싶었던 것이다. 독일 진보 사회경제학자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1911~1977)는 푸르고 맑은 영혼의 눈을 간직한 경제학자였다. 그의 명철은 지금도 가슴 후련한 선견지명이다. 한 줄 한 장씩 밑줄 하며 읽고 토론하였던 텍스트, 와 , ! 독일 슈마허의 이 저작들을 읽던 때를 추억하며 이 시대에 다시 슈마허의 예지와 용기가 인류 모두에게 감동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빌어본다. 슈마허의 통찰력과 학자로서의 예지叡.. 2023. 5. 29.
이고득락離苦得樂, 황금연휴를 꿈꾸는 사람들! 어제오늘 오월의 하늘에 비가 내린다. 6월이 기다리는 초록의 숲은 원숙하고 풍만한 자태다. 새들도 비 오는 날이면 외출을 삼가는 것일까, 아니면 분주한 짝짓기와 새집 짓기를 다 끝내고 말끔하게 단장한 새 둥지에서 알을 품에 품고 새날을 기다리고 있을까, 도심 밖으로 아니면 해외로 심리적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 덕택일까, 숲은 한결 말끔하고 사람의 발길도 뜸하고 한적하다. 왕성하게 피어나기만 하던 초목의 꽃들도 숨 고르기를 하는지 아니면 숲의 초목의 잎사귀들이 무성한 성장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탓인지 몇몇 수종을 제외하고는 숲은 다 자라버린 건장한 청년 같은 신록의 형상이다. 오월 봄날 비가 오는 날이면 비 그친 싱그러운 아침을 기다리는 마음을 품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비가 오는 날 가볍게 우산을 받쳐 ..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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